▲홍종학 중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통상적인 최저임금 인상분 이상의 부담을 보전해줄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발언했다.
홍 장관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참석해 “소득주도성장을 이뤄내려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낙수효과는 한계가 확인됐고, 빈부 격차만 심해졌다”며 “대선 주자 모두가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정부가 지원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고 있다”며 “사각지대를 제외하면 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은 예전과 같고 노동자 임금은 올랐으니 소상공인들의 고객이 늘어나게 하는 것이 우리 추진하는 정책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또 카드수수료 문제와 관련 “전면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제로페이'를 성공적으로 보급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중 제로페이를 출시하고 내년 중에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금융위원회와 협심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