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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도...'부산은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18 15:44

꾸준한 상승세 부산…9월 1만 8000여 가구 분양

- 부산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397만 원…상승률, 분양가 5대 광역시 최고
- 9월 이후 1만 8000여 가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8·27부동산 대책, 9·13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규제지역 중심의 대책으로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부동산 급 하락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이 지속적으로 해제되지 않던 부산 광역시의 경우 8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광역시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 지방 위축에도…부산 민간 아파트 가격 상승 지속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광역시의 8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83%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세종시와 5대 광역시의 8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55%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 8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 변동률은 4.81%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과열보다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의 8월 3.3㎡당 분양가는 397만 2000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38만 원 상승한 수준이다.

◇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등 대규모 단지 분양 예정

부산은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난해 8월 분양 물량을 유지해 이번 8월에도 1620세대를 분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9월 이후 1만 8000여 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 1200여 가구가 분양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65% 늘어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규모가 큰 물량은 3800가구 규모의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의 부산 동래구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와 롯데건설의 부산 진구 가야동 ‘가야3구역 재개발 단지’ 935가구 등을 포함한다. 대우건설 역시 영도구 동심동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769가구,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에 ‘전포 1-1 재개발단지’ 875가구,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의 부산 연제구 ‘거제 2구역’ 2759가구 등이다. KCC건설 등 중견 건설사 역시 부산 분양을 앞두고 있다. KCC건설은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 1-1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441가구, 중흥건설은 사상구 덕포동에 150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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