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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SK, 글로벌 패션 시장 투자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18 19:00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그룹이 글로벌 패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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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재계 및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SK는 미국 의류브랜드 레일스인터내셔널에 대한 지분투자를 위해 미국의 패션투자 전문 자회사인 '플루투스 패션'에 대한 증자를 결의했다.

SK
다음 달 5일 약 355억 원을 출자해 보통주 3160주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설립된 레일즈는 여성 셔츠 중심의 컨템포러리 브랜드(트렌드에 민감한 준 명품)로 연평균 24%의 매출 성장세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니만마커스, 노드스트롬 등 미국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전자상거래 유통 강화 등을 통한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

SK
의 글로벌 패션 분야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의 프리미엄다운 브랜드인 맥케이지’(Mackage)와 미국의 유명 의류브랜드 앨리스올리비아’(Alice+Olivia)에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은행
(IB) 업계에서는 글로벌 패션 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라 보고 있다. 글로벌 패션 시장 규모는 약 2000조 원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약 6% 수준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과 베인캐피탈, KKR은 각각 몽클레어와 캐나다구스, 샌드로(Sandro)를 인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가 투자한 북미 컨템포러리 영역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국 중산층의 증가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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