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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정용진 "한판 붙자" 미니스톱 인수전 참여설 '솔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18 20:02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4위인 미니스톱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이고 각종 규제로 추가 출점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이날 실시한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신세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100%다. 

한국미니스톱 지분은 일본 유통사인 이온그룹이 76.06%, 국내 식품 기업인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씩 갖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8월 말 현재 2천53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니스톱의 지난해 매출은 1조1천852억원으로 GS25(GS리테일), CU(BGF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에 이어 4위다. 

이온그룹과 대상은 1990년 미니스톱 한국법인을 세우며 국내 편의점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영업이익 감소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와 신세계는 각각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를 이끌고 있다. 8월 말 기준 업체별 점포 수는 CU 1만3천10개, GS25 1만2천919개, 세븐일레븐 9천535개, 이마트24 3천413개다. 

롯데지주와 신세계그룹은 예비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입찰전은 비밀유지조항 때문에 참여 여부를 공표하기 어렵다. 한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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