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이용자의 불편을 막기 위해 망 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 사용량이 급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이통3사의 기본 계획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시간당 데이터 사용량(LTE 기준)이 평시 보다 11.3% 늘어난 최대 403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T맵, 옥수수 등의 경우 서버 증설 및 사전 점검 조치도 완료했다.
또한 10월 초부터 개최되는 전국 주요 지역 축제를 대비해 인근 지역의 기지국 사전 용량 증설 및 품질 점검을 마쳤다. 축제 기간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에 초소형 기지국인 배낭형 LTE 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KT) |
또한 연휴기간 일 평균 59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뿐만 아니라, 올레 TV 등의 실시간 방송 및 VOD(주문형비디오)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를 대비해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한 사전 긴급 대응훈련도 마쳤다.
▲(사진=LG유플러스) |
추석 당일 고속도로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트래픽(호법인터체인지 기준)이 평시 보다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스템 용량을 평시 보다 최대 2~3배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 보다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밖에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와 터미널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