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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인사청문회 현장중계] "산업부, 기업 목소리 대변못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19 13:41
성윤모 인사청문회 현장

▲성윤모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 산자위.[사진=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19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인사 청문회에서 산업부가 기업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이번 정부에서 내각 목소리가 작다"며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반시장 정책 속에서 산업부가 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산업부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문했다. 이어 "한미 FTA 이익균형. 자동차비관세 장벽 등 주요 쟁점을 모두 내줘서 균형이 깨졌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성 후보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현장과 소통해 기업 목소리 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태양광 업계 붕괴에 관해 이야기했다. 국내 특정기업을 언급하면서 "중국 덤핑공세 견디다 못해 (해당업체는) 파산했다"고 운을 뗐다. 조 의원은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중국 좋은 일 시키는 것이 아닌지"라며 " 국내 산업기관과 윈윈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지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국내 기업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 피해 구제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조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에 산업부는 아무도 동행하지 못했다. 국방부 장관을 보면 개각과 상관 없는 것 같은데"라며 "개성공단 재개에 산업부 역할은 중요하지 않은 것인가? 박근혜 정부가 일방적으로 폐쇄결정했을 때 125개 가동 중이었고 개성 공단에는 7만7000여명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남북경협 중단에 의한 피해구제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는데 주관부서가 통일부라고 하지 말고 책임지고 산업부가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전라북도 군산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선소 폐쇄에 이어 GM군산공자 폐쇄 등으로 어렵다며 현실을 설명했다. GM군산공장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산업부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조선소 등 산업에 대한 보다 각별한 관심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산업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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