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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카페쇼’ 내달 8일부터 나흘간 열려…40개국 600여개사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0.04 15:53
[사진자료 2] 2017 서울카페쇼 현장 사진

▲'2017 서울카페쇼' 현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 ‘제17회 서울카페쇼’가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글로벌 커피식음료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카페쇼는 커피와 관련된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전시회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A Cup of the World, 커피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40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커피와 식음료, 베이커리, 인테리어, 창업 등 커피와 연계된 각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및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먼저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인 ‘카페쇼 모카포트(Mocha port)’ 플랫폼을 새롭게 론칭했다.

카페쇼 모카포트는 과거 커피 무역의 발상지였던 예멘의 무역항 모카포트에 착안해 서울카페쇼의 참가 기업과 전 세계 바이어를 이어주는 1대 1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다.

IT 기술을 접목해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기업을 추천해주고, 온라인 사전 매칭을 진행해 보다 체계적이고 진보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리스타들에게 최고의 영예를 선사할 각종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전세계 바리스타들의 열띤 참여를 통해 글로벌 경연대회로 성장한 ‘월드커피배틀‘이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바리스타들은 월드커피배틀 공식 홈페이지에 시연영상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대회 출전이 가능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 온라인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치러지는 본선과 결선대회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바리스타들의 대회인 한국바리스타 챔피언십 등 코리아 커피리그도 열린다.

세계 커피 석학들과 국내외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커피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도 동시 개최한다.

‘다양성 그리고 밸런스’를 주제로 월드커피리서치(World Coffee Research) 파트너십 디렉터 그렉 미나한, 페어트레이드 커피 유통망 총괄 디렉터 콜린 아누누, 더 초콜릿 바리스타 창업자 미쉘 존슨 등이 참석해 현재 커피 시장이 직면한 양극화 문제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브루잉 테크닉 등 기술적인 부분부터 시장 분석, 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략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와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서울카페쇼와 함께 열리는 커피문화축제 ‘서울 커피 페스티벌’이 ‘당신을 커피 애호가로 만드는 3가지 요소’를 주제로 서울의 주요 카페거리와 코엑스 전시회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나에게 딱 맞는 커피 블렌딩을 찾아보는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 다양한 찻잎으로 나만을 위한 블렌딩 차를 만들어보는 ‘블렌딩 티 체험관’,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커피를 볼 수 있는 ‘커피 사이언스 랩’ 등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커피 투어 버스’를 운행하며 박람회장을 벗어나 합정, 망원, 이태원 등 서울 소재의 주요 카페들을 둘러보고 다양한 커피를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카페쇼는 서울 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관광자원의 융합을 테마로 국내외 행사 방문객에게 서울의 다채로운 커피 명소를 알림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서울카페쇼는 커피와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와 지식, 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로,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커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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