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훈장 받는데...'2대주주' 넷마블은 언제쯤 비상할까?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18.10.10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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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분기 매출액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블소:레볼루션' 쇼케이스 후 실적개선 주목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BTS의 글로벌 인기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넷마블은 최근 내놓은 신작에서 번번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 IB업계 넷마블 3분기 실적 전망…시장 기대치 하회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교보증권은 넷마블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을 4886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 등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일 하이투자증권도 넷마블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이 4850억 원, 예상 영업이익은 6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넷마블 매출의 주된 동력인)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일매출(국내 포함)은 12~13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에 판호 발급 기대감으로 적용됐던 중국 예상 매출은 향후 추정치에서 모두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1302원으로 추청한다"며 "지난 9월 글로벌 출시한 ‘팬텀게이트’는 흥행이 부진해 매출 상승을 견인하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매출 및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견조하다"며 "신작의 흥행이 부진하긴 하지만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한 대응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비가 감소해 이익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 11일 블소레볼루션 쇼케이스…BTS월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상황은 이렇지만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저력’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11일 열리는 ‘블레이드앤소울 : 레볼루션(블소:레볼루션)’ 쇼케이스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후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약 1년 정도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넷마블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11일 열리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과 관련한 상세한 소개, 전략 및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만큼,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TS의 브랜드를 활용한 ‘BTS 월드’도 넷마블의 막강한 기대작 중 하나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BTS 멤버들의 독점 화보 1만 장 이상과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담길 예정이다. 아직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투자은행 및 관련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44만 5882주 (2014억여 원)를 현금으로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분야를 막론하고 BTS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다 BTS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만큼 관련 업계 전체에서 BTS 월드에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은 2조 원 수준의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대형 M&A 및 지분투자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대형 M&A를 진행할 경우 비유기적 성장으로 인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뿐만 아니라 유명게임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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