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3.6조 늘어…집단대출 증가 영향

송두리 기자 dsk@ekn.kr 2018.10.11 14: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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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정부가 9·13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난달에도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07조 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 5조 9000억원 보다 줄었으나, 지난해 동기 4조 9000억원 보다 컸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594조 7000억원으로 3조 6000억원 확대됐다. 전달 증가액인 3조 4000억원보다도 컸다. 지난해 7월 4조 8000억원이 늘어난 후 최대이기도 하다. 9·13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으나, 이미 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한 것으로 해석된다. 집단대출 증가액은 8월 1조 4000억원에서 9월 2조 1000억원으로 커졌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은행 기타대출은 211조 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 4000억원 증가했다. 추석 상여금으로 가계 여유 자금이 늘어 기타대출 증가 규모는 전월의 2조 5000억원보다 줄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1조 7000억원, 전달에 비해서는 2조 2000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부채가 7000억원 줄어 2015년 후 처음으로 순감소로 바뀌었다. 업권별로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8000억원, 상호금융이 3000억원 줄었다. 반면 보험은 3000억원 증가했다.

9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0조 2000억원으로, 2015∼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규모가 작았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23조 3000억원에서 올해 9조 4000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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