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보유 주식 2조 원…만 0세가 10억원어치 보유하기도"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8.10.11 1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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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시가총액이 2조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만 0세의 한 주주는 10억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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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주식명의개서 위탁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예탁결제원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에서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사 주식 및 배당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성년자 주주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은 15480만주(2045개사)였다. 시가총액으로는 약 2300억 원 규모다.

주식을
1억 원 이상 보유한 주주는 1356명이었고, 10억 원 이상은 118, 100억 원 이상은 13명이었다. 1억 원 이상을 보유한 만 0세도 9명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미성년자의 배당금 수취 현황을 살펴보면
20명이 1억 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GS 주식을 835341주 보유한 만 16세의 주주는 작년 1년간 배당금으로 30억 원을 받기도 했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보여 주는 객관적 수치"라며 "주식증여와 배당금을 통해 특별한 경제활동 없이도 성인보다 많은 소득을 거둬들이는 부의 대물림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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