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항공사 승무원 ‘열악한 노동 조건’ 증언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8.10.11 2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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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를 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현직 항공사 승무원과 전직 방송사 아나운서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열악한 노동 조건에 대해 증언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의 신청으로 나온 승무원 유은정 씨는 항공사가 여성 승무원에게 '성 상품화' 소지가 있는 복장을 강요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짐을 내릴 때 블라우스가 올라가는 등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만 이런 부분을 민감하게 이야기하지만,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유씨는 "23시간 잠을 자고 출근해야 하는 날이 연속되기도 한다""잠이 모자라면 순간적으로 피로도가 높아져 안전 업무에 영향을 미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 방송사 메인 뉴스 앵커로 일한 경력이 있는 김도희 씨도 참고인으로 나왔다. 김씨는 “(지방 방송사 입사 당시 소속 아나운서) 6명 모두 근로계약서를 한 명도 안 쓴 상태였다""2년 뒤에야 썼는데 한 명은 구두 통보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 아나운서는 '프리랜서'인데도 사측이 '회사 위신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부 행사 등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또 "그동안 언론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믿었다""언론이 (내부 노동 현실에) 떳떳하지 않다면 노동 인권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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