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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임직원에 메시지…“어려운 상황 겪게 해 미안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0.11 20:5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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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구속 8개월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남겼다.

신 회장은 그룹 사내게시판에
"사랑하는 롯데 임직원 여러분,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신 회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이런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힘을 낼 수 있었다""그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또
"롯데를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번 말씀드렸다""롯데가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수십억 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으며 법정 구속됐으나 이달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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