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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잦은 저비용 항공사 결항, 정비 인력 기준 미달 탓"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0.21 09:40
질의하는 이학재 의원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ㆍ 항공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의 잦은 연착이 부족한 정비인력 때문으로 드러났다.

19일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LCC 7개사 중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3개사의 정비인력은 국토교통부 권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1대당 권고하는 정비인력은 12명이다.

국적 LCC별 올해 8월 기준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은 티웨이항공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스타항공 12.7명, 제주항공 11.9명, 에어인천 11.7명, 에어부산 8.9명, 진에어 7.1명, 에어서울 3.7명 순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문제로 항공편이 지연된 건수는 총 5783건이었다. 결항도 371건이었다.

2010년 정비 문제로 인한 결항 비중은 3.9% 수준이었지만 2011년에는 4.7%, 2012년 5.9%, 2013년 9.4%, 2014년 17.3%로 늘었다. 2016년에는 20.9%를 기록했으며 2018년 8월까지는 14.1%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미흡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결항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정비 결함은 항공기 운항 안전과 직결돼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저비용항공사가 기준에 맞게 정비인력을 확충하도록 정부가 관리·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 수요가 많은 인천국제공항에 전문 항공 정비단지를 조성하는데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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