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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 카카오 카풀 도입 '찬성'..."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0.22 09:44

▲자료=리얼미터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카카오의 카풀(car pool) 서비스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카카오 카풀이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56.0%로 집계됐다.

풀은 목적지가 같거나 같은 방향인 사람들이 한 대의 승용차에 함께 타 통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택시와 대리운전 등 교통사업도 하고 있는 카카오는 지난 2월 카풀 중계 서비스업체인 '럭시'를 인수, 카풀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찬성의 절반 수준인 28.7%였다. '모름·무응답'은 15.3%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은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우세했다.

카풀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 많은 경기·인천(찬성 60.2%·반대 27.9%)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전라(58.7%·24.1%), 대전·충청·세종(56.6%·22.8%), 서울(56.2%·32.4%), 부산·울산·경남(52.2%·31.5%), 대구·경북(48.2%·28.7%)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69.5%·22.8%)과 노동직(65.4%·19.7%)에서 찬성 여론이 70% 선에 근접하거나 60%대 중반이었고, 자영업(54.4%·36.4%)과 가정주부(48.7%·24.2%)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출퇴근 시 택시 이용이 잦은 30대(68.6%·23.2%)와 40대(66.0%·23.9%)에서 찬성 여론이 60% 중후반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53.5%·27.7%), 50대(48.5%·35.0%), 60대 이상(47.5%·31.7%)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59.9%·27.5%)이 여성(52.3%·29.8%)보다 찬성이 높은 양상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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