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사진=토요타 코리아) |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하이브리드를 핵심 가치로 삼아 브랜드 발전을 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트렌드, 저공해차 이슈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극복하겠다는 것. 그는 국내 시장에 서비스센터를 지속 신설, 고객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도 함께 전달했다.
토요타 코리아는 6일 토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All New Avalon Hybrid)’ 출시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타케무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차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면서 "하이브리드를 핵심 가치로 삼아 독자적인 브랜드 포지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아발론은 2013년 가솔린을 필두로 국내 시장에 첫 진출한 차량으로, 이번 신형 아발론부터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가 이뤄진다. 애초 판매된 가솔린 모델은 신형 아발론이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부터 판매가 중지된다.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입·출시 계획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타케무라 사장은 "한국 고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풀 사이즈 세단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입해 품질과 품격을 한층 높였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차의 현재이자 미래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대답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는 현상을 근거로 제시했다. 타케무라 사장은 "친환경차가 올해 9월까지 8만 3613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며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74% 수준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요타 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6대에 달한다. 프리우스, 프리우스C, 프리우스 프라임, 라브4, 캠리, 아발론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토요타 소속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합치면 총 12개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다.
강대환 토요타 영업 마케팅 상무는 토요타 코리아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저공해차,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과 수요는 절대 줄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토요타가 지속하는 바리드리드에 대한 정책과 성격을 변함없이 이끌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요타 코리아는 서비스센터 확충 계획도 함께 전달했다. 올해 2곳(순천, 원주)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내년에 서비스센터 4곳(수원, 서대구, 창원, 천안)을 더 개관, 2019년까지 국내 서비스센터 수를 총 20개로 늘리겠다는 게 골자다. 현재 토요타 코리아에서 구축 및 운영 중인 서비스센터는 16곳이다.
타케무라 사장은 "상품의 양적 강화뿐 아니라 만족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 안심, 신뢰에 바탕을 둔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아발론은 2.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자제어식 무단변속기(e-CVT)를 탑재해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2.5㎏?m의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4660만 원으로 책정됐고, 연간 판매목표는 1000대로 수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