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커뮤니티 서비스를 활용한 삼성카드의 CSV경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카드의 커뮤니티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기반 CSR 활동을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과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CSV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이란 기업의 단순한 이윤추구 단계를 넘어 사회현안에 대해 고객과 기업이 소통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기업이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자선활동을 펼치는 CSR(CorporateSocialResponsibility)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4년 3월 ‘영랩’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베이비 스토리’, 2017년에는 ‘키즈곰곰’, ‘아지냥이’, 지난 1월 ‘인생락서’ 등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를 공유하는 온라인·디지털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업계 최초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사회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러한 커뮤니티를 통해 각박한 경쟁사회 속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주는 ‘디지털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며 "고객들의 삶이 좀 더 윤택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카드 ‘아지냥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전문성 높은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반려동물이 겪고 있는 문제 증상을 간단히 등록하면 수의사에게 직접 1대1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질병이나 행동, 양육방법에 대해 검증된 전문가 정보를 신속하게 답변 받을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액션 플랜도 제공한다. 수의사가 제시한 산책량, 양치이력 등 데일리 미션에 도전하거나, 반려동물을 위한 활동 등을 사진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스토리나 입양을 위한 정보도 지역 및 품종별로 조회할 수 있다.
아지냥이에 가입하면 매달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할인쿠폰이나 이벤트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 의류, 기타용품 등의 다양한 경품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커뮤니티 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