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이 꿈꾸는 ‘뉴 경총’...'회계·예산 전면개선'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18.11.07 14: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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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80회 이사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뉴 경총’을 선포했다.

7일 손 회장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80회 경총 이사회에서 "제반 조직 운영규정을 준수하면서 건실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뉴 경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이사회에서 회계·예산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비롯해 직제·인사·급여 등 조직 운영과 관련된 주요 9개 규정을 전면 개정했다. 그동안 고용노동부 지도점검, 외부 회계법인 자문 등을 통해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경총은 사무국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이날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체질 개선의 구체적 방향으로 과감한 규제 개혁, 고비용·저생산성 산업구조 혁신,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와 노동쟁의 자제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최근 여·야·정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입법에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면서도 "그러나 주 5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은 여전히 기업들에 매우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회 입법 과정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물론 재량근로시간제처럼 유연한 제도들을 더 확대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 특별연장근로가 더 폭넓게 허용되는 등 제도보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율을 경쟁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최소화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배려가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담이 높은 가업 상속세제도 대폭 완화가 필요하며 신산업 발굴과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총은 향후 공식 출범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조성을 위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경영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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