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규제완화-분배정책' 빅딜 제안한 적 없다"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2018.11.07 15: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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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인사말하는 박용만 회장<YONHAP NO-5129>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류세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기업 규제 완화와 취약계층 직접 분배에 대한 ‘빅딜’을 제안한 적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7일 대한상의는 "박 회장은 ‘기업활동 규제완화-취약계층 직접 분배’에 대한 빅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규제 완화는 성장의 토양을 위해, 그리고 분배는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동시에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을 뿐"이라면서 "규제 완화와 직접적인 분배 정책은 거래의 대상도, 협상의 관계도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앞서 박 회장이 지난 5일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 일각에서는 이를 ‘빅딜’식 접근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규제완화와 분배 확대의 ‘빅딜’을 제안한 점에 대해 상당히 주목한다"며 "당에서도 박용만 회장의 (발언) 취지를 잘 파악해서 조만간 대한상의와 우리 당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박 회장은 회장단 회의 개회사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혁신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생명·안전 등의 필수 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들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며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분배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론에 있어 민간의 비용 부담을 높이기보다는 직접적인 분배 정책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사회 안전망 확충과 재원 조달에 대한 고민과 공론화를 거쳐, 큰 그림을 갖고 분배 정책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규제개혁의 필요성과 분배 정책의 추진을 동시에 말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이를 두고 ‘빅딜’ 제안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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