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볼보트럭 사장 "LNG 트럭, 2030년까지 대세될 것"

송진우 기자 sjw@ekn.kr 2018.11.08 14: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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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미 LNG 트럭 상용화 시작한 상황…"우리나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서둘러야"

[사진자료3]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볼보 FH LNG 트럭 공개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디젤 엔진이 주류를 이루는 상용차 시장에서 2030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 트럭이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환경 규제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 내 트렌드처럼 천연가스를 활용한 차량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아직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지적하는 한편, LNG 트럭을 하루라도 빨리 국내에 출시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볼보트럭은 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코리아 트럭쇼 2018’ 행사에 참가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볼보 FH LNG 트럭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행사와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LNG 트럭은 대형 트럭으로서 가장 적합한 운용 솔루션을 지녔다"며 "지금부터 아마 2030년까지 LNG 트럭이 (상용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환경보호,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 LNG 트럭이 차세대 상용차 시장 내 트렌드이자 디젤 엔진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LNG 트럭의 개발 및 상용화 목적은 첫 번째가 환경보호"라면서 "환경에 대한 보호는 세계적인 추세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가 시작된 유럽에서는 LNG 트럭이 디젤 엔진을 탑재한 트럭보다 가격이 싸고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피터 하딘(Per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상품기획 총괄이사 역시 "시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탈리아, 중국, 영국, 스페인 등 관련 인프라가 충분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라며 "향후 최소 20~30년 동안 장기적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볼보트럭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LNG 트럭과 함께 전기트럭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볼보트럭은 전기, LNG 비롯 차세대 동력원을 연구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볼보 본사가 자리한 스웨덴에서 내년부터 중형 전기트럭을 개시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전기트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LNG 트럭이 대안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오늘 행사가 단순히 ‘공개’ 행사에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올해가 볼보트럭 창립 9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자사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LNG 트럭을 공개했지만, 아직 국내에 LNG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출시는 무리라는 것. 그는 "정부기관, 협회 등 여러 루트를 통해 접촉 중"이라며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들여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볼보 FH LNG 트럭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한 G13C 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쉬프트(I-Shift)가 탑재됐다. 이 엔진은 직접 분사 방식을 사용하고 압축을 통해 점화하는 방식을 채택해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235kg·m 힘을 낸다. LNG 연료를 사용해 디젤 차량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낮췄지만 연비와 주행 성능은 디젤 차량과 다르지 않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끝으로 김 사장은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할 여러 솔루션 중 어떤 솔루션이 더 적합할지에 대해서 시장이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이와 같은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기트럭을 비롯 여러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트럭쇼 기간 동안 볼보 FH LNG 모델, FE 모델, FM 텐덤 리프트, 아이언나이트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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