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게임업계 판도 흔들 필승전략은?…"모바일 MMORPG"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18.11.08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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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8일 열린 신작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 MMORPG 시장의 강자 자리를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 출시될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며 관련 산업의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 자사 IP 활용한 모바일 MMORPG 5종 공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2018 엔씨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개최하고, 모바일 게임 5종을 공개했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김택진 엔씨 대표는 "CEO가 아닌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엔씨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모바일 게임 5종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이다. 리니지2M은 PC온라인 ‘리니지2’를 모바일로 개발한 게임으로, 엔씨는 20년 동안 리니지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쌓은 기술과 경험을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을 개발 중인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은 "과거에 만든 PC버전 리니지2가 리니지 후속작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돌이켜보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리니지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어가 리니지2를 ‘완성’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엔씨는 아이온의 후속작인 아이온2를 비롯해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후속작 블소2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작의 스토리를 확장시킨 블소M, 블소S 등을 통해 블소 IP를 확장, 모바일에서 완성시킬 예정이다.


◇ 삼성은 우리의 중요 파트너…MS와 전방위적 협업 논의

탄탄한 IP로 2019년을 준비 중인 엔씨는 최근 대형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게임콘텐츠의 특성 상 디바이스와의 연동성 등은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아무리 고용량, 고화질의 고급 모바일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도 휴대폰의 성능이 이를 받쳐주지 못한다면 실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은 "삼성전자는 우리의 중요 파트너이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가령 삼성전자에서 출시예정인 폴더블 폰에서 MMORPG 장르의 고스펙 게임이 잘 연동될 수 있도록 기술 및 마케팅에 대해 논의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 참석 차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를 만나 MS의 비디오 게임기기(콘솔)인 ‘엑스박스’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유통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승보 전무는 "콘솔 뿐 아니라 양사의 전방위적인 협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협업이 가시화 될 경우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플랫폼에 제한을 두기보다 멀티플랫폼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엔씨의 목표"라며 "그런 게임들은 내년에 구체적으로 소개시켜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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