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의 브랜드 차별화 성공"...삼성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 재편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18.11.08 17: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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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이 접힌 모양(왼쪽)과 펼쳐진 모양(오른쪽). 사진=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공식 유튜브



"애플과 화웨이로부터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 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베일에 쌓였던 삼성의 신형 모델 폴더블폰의 정체가 밝혀졌다.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SDC(삼성개발자콘퍼런스)에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두 개가 양옆으로 붙어 있으며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는 4.2대 3이며, 해상도는 두 디스플레이 모두 420dpi다. 배터리 등 다른 사양이나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 시제품에 대해 외신들의 호평은 잇달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업계에서 스마트폰 디자인은 사소한 개선만 있었다"며 "주머니 사이즈의 플립폰과 태블릿을 섞은 폴더블폰의 아이디어는 그동안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본 것 중에 가장 흥미롭다"고 호평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폴더블폰 뿐 아니라 3개 앱이 동시 구동되는 보다 진화한 UX”라고 분석했고, 미 
경제매체 포춘은 “2007년 아이폰 혁신 이후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던 스마트폰 시장에 새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줄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으로 새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6천만대로, 작년 동기(3억9천310만대)보다 8% 줄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업체들이 몸집을 불리고 애플이 출하량을 소폭 늘리며 이익 신기록을 창출하는 동안 1위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줄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처음 시도하는 회사는 아니다"라면서도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노하우, 시장 점유율, 마케팅 능력은 이 폼팩터를 주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씨넷)


중국 스타트업 로욜레가 지난주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내년 6월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1월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공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삼성의 폴더블폰은 며칠전 공개된 로욜의 플렉스파이와 달리 접혔을 때 간격이 벌어지지 않았고 주머니에 딱 맞게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됐다"면서 "2019년에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공식 출시된다면 현재 중국기업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감소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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