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열전] 티앤알바이오팹, 글로벌 바이오 시장 ‘3D 바이오프린팅’으로 공략

한수린 기자 hsl93@ekn.kr 2018.11.08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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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력…높은 안전성 강점
최대 276억원 조달로 기술 고도화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매진


[티앤알바이오팹] CEO_현장2

▲8일 기자간담회에서 티앤알바이오팹의 대표인 윤원수 대표이사(사진=티앤알바이오팹)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의료·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8일 기자간담회에서 티앤알바이오팹의 대표인 윤원수 대표이사)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포항공대 공학 박사이자 티앤알바이오팹의 대표인 윤원수 대표이사는 세계 유명 기업들에 인정 받고 있는 자사 기술력으로 글로벌 의료·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2000년 초반부터 포항공대에서 시작해 10여 년 이상 축적한 연구한 결과들과 상용화 하기 위한 것이 회사의 시발점이다. 특히 기술의 기반이 되는 포항공대 측도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포항공대 내부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여러 특허를 고도화해 사업을 추진해 가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2017년 세계경제포럼에서 ‘key emerging technologies’로 꼽힌 바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독자적인 3D 바이오프린팅과 세포 프린팅 시스템의 공학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주력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기,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등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다년 간의 연구를 거쳐 의료·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다루는 다양한 생체재료들을 프린팅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dECM(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을 이용한 생체 조직 바이오잉크를 직접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잉크는 3D 바이오프린팅의 핵심 재료로서, 세포의 손상을 막고 프린팅 후 세포가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창업과 동시에 GMP 설립 및 식약처 승인을 완료하고, 자체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이용해 체내 이식 가능한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두개악안면 골결손 재생/재건용 의료기기)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품목허가를 10개로 확대했으며, 허가 받은 제품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급여 등재도 완료돼 전국 주요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2014년 처음 환자에게 적용된 이후 3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적용됐으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부작용 보고도 없을 만큼 제품의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각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과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분야별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머크의 자회사 밀리포어시그마와 제휴해 전세계 유통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티앤알바이오팹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바이오잉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2016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전담 부서를 개설한 뒤, 미국, 중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관련 인허가 획득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해외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000원~2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76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사용되며,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12일~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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