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예년에 비해 빠르게 찾아온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비롯한 난방 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세대 전체적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것보다 한 두개의 난방 용품을 활용하여 국소적인 공간만 따뜻함을 유지하는 편이 난방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난방비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를 조성해 월동할 수 있는 생활 수칙들을 한 데 모아 소개했다.
△ 바람직한 보일러 관리 및 사용법으로 ‘난방 효율’ 극대화
일반적으로 보일러는 겨울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점검해 볼 겨를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난방에 앞서 난방비 절감과 보일러의 수명을 늘리고 성능을 최대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보일러 관리가 필수적이다. 보일러 가동 전에는 배관과 필터 청소를 실시해 내부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난방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가동하거나 예약 난방 기능을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집으로 돌아와 보일러의 전원을 다시 켜도 난방수가 식어있어 실내가 빠르게 따뜻해지기 어려울뿐더러, 물을 데우기 위해 상당한 양의 가스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시간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보일러를 꺼두는 편이 좋다.
△ 적정 실내 온·습도 유지하고 체감온도 높일 것
실내가 춥다고 하여 난방을 과하게 가동할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겨울철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하는 적정 실내 온도(18~20℃)와 습도(40% 이상)를 준수하여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집안에 노인이나 1세 이하 영아, 만성질환자가 있다면 실내온도를 26∼28℃ 정도로 유지해 추위로 발생하는 저체온증이나 저혈당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내복이나 양말, 카디건 등 의류를 덧입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굳이 난방 온도를 높이지 않아도, 내복은 약 3℃, 카디건은 2.2℃, 무릎담요는 2.5℃까지 체감온도를 높여주기 때문. 또한 단열 에어캡을 창문에 덧대거나 커튼 및 블라인드를 쳐 두면 외부의 냉기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추워도 ‘환기’ 필수… 미세먼지 두렵다면 기계식 장치 활용
따뜻해진 공기가 아까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하다 보면, 건조해진 실내공기에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각종 유해물질이 더해져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겨울은 실내·외 온도 차가 15℃ 이상 발생해 환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7시 사이에 2~3시간 간격으로 최소 10~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미세먼지에 자연환기가 두렵게 느껴진다면 환기시스템 등 기계식 장치를 활용한 강제환기 방법을 추천한다.
그러나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은 기축 단독주택 또는 빌라에 거주 중이라면 환기장치를 설치해 실내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하츠의 ‘트윈프레시(TWINFRESH)’는 단독 주택 및 빌라 거주자를 위해 고안된 주택용 환기 장치다. 하나의 에어덕트로 급기와 배기가 동시에 가능해 실내∙외 온도 차로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실을 최소화, 에너지 회수율이 90%에 이른다. 또한 24시간 연속으로 작동해도 한 달 전기료가 2000원 내외라 전기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하츠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실내공기가 쉽게 건조해지는 데다가 추운 날씨로 창문을 여러 번 여닫기 어려운 만큼 밀폐된 실내에서 오염된 공기에 오랜 시간 노출될 확률이 크다"며, “열 손실을 방지하면서도 실내공기를 손쉽게 관리해줄 수 있는 기계식 환기 장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쾌적한 실내에서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