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견기업인들과 만난다.
1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에 따르면 중견련은 산업부와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견기업계 연중 최대 행사인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올해 신설된 ‘중견기업 주간’의 첫 번째 행사로, 성 장관은 이날 중견기업인들과 공식적으로 만나 현장의 경영 애로를 청취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 슬로건은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중견기업이 책임지겠습니다’이다. 혁신성장의 성공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중견기업계의 의지를 담았다고 중견련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하고, 잡 페스티벌, 국제 콘퍼런스, 비즈니스 서밋 등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를 공유하는 여러 중견기업 관련 행사를 연계한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국가 경제와 중견기업계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 대표와 임직원, 지원기관 관계자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와 급격한 정책 환경 변화로 기업의 경영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중견기업의 구체적인 애로를 해소할 실효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
기념식이 열리는 14일에는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이 직접 준비한 ‘중견기업 영 CEO 포럼’도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 중견기업 영 CEO’를 주제로 특강과 혁신 사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과 최양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초청돼 각각 ‘기업가 정신과 영 CEO 역할’, ‘미래 신성장 동력, IT 융합’ 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다.
여기에 백만기 산업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은 중견기업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획기적인 산업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인 중견기업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합리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