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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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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올 3분기 영업손실 380억 원…적자폭 162.6배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14 19:40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금호타이어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금호타이어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80억 464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162.6배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6346억 5133만 원으로 같은 기간 15.9% 줄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 "단가 조정 등 과거 잘못된 경영 관행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기 부진으로 인한 완성차업계의 업황 악화가 겹쳐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외에도 유럽 시장 가격 조정 작업에 따른 한시적 판매 감소, 주요 완성차업체 생산 감소로 인한 납품량 감소, 대 이란 경제 제재와 중동·중남미·아시아 등 일부 국가의 화폐 가치 급락에 따른 해외 영업실적 부진 등을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개선을 위해 브랜드 가치 안정화와 거래처와의 신뢰 회복 활동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제품 구조조정과 단가 인상, 안정적인 납기 체계 구축, 신규 거래처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사적으로는 원재료 구매비,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상생을 위한 노사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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