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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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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北 비핵화 진전 시 상응조처 필요"…문 대통령 "적극 역할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14 19:54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포괄적인 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제재 완화를 위한) 조건과 상황, 분위기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계획과 관련, "김 위원장이 방러에 관심을 갖고 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58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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