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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안에 병원·마트 다 있다"… 인프라 갖춘 주상복합단지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18 12:47
"단지 안에 병원·마트 다 있다"…인프라 갖춘 주상복합단지 ‘인기’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감도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즐기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집 앞이나 단지 내 상가에 들어선 교육,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해 편리한 생활을 즐기려는 가구들이 늘어난 탓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단지 내 서울여성병원이 들어서는 ‘인천 미추홀꿈에그린’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메디컬센터를 1개동 규모로 지어 입주민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류진환 분양소장은 "병원이 단지 내에 조성된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병원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입주민들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단지 내 복합몰 ‘아인애비뉴’에는 영화관, 대형서점,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청약시장에서는 단지 안이나 집 앞에 생활편의시설에 들어선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마트나 병원을 가기위해 멀리 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진 탓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견본주택 현장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집 앞에 마트나, 병원,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지 유심히 보는 것 같다"며 "생활 인프라 시설이 많으면 수요자들 반응도 좋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들 단지는 청약 경쟁률도 높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도 화성시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SRT 동탄역역세권에 단지 앞 동탄여울공원이 있고, 롯데백화점이 인근에 들어서는 등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지난 9월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에서 분양한 ‘진천역라온프라이빗센텀’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대구지하철 진천역역세권 단지인데다 도보권에대구월배초교, 이마트(월배점), 월배시장 등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0.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수요층이 많다 보니, 이들 단지는 매매가 상승이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범어롯데캐슬’의 전용면적 84.89㎡(6층)가 올해 8월 8억 8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해 7월 동일 면적(8층)이 6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시세가 1억 5000만 원 이상 상승했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범어역역세권에 범어공원이 가깝고, 동도초교와 대구여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는 멀티 아파트다.



이에 따라 분양을 코앞에 두고있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12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광주시에서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남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광주양동시장과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고, 광주 1호선 돌고개역과 양동시장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이다. 광주선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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