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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류세나 기자] 넷마블이 회사 명운을 건 초대형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을 둘러싼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간 삼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오는 6일 MMORPG ‘블소 레볼루션’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모바일 매출 1위와 3위에 랭크돼 있는 ‘리니지M(엔씨소프트)’과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이 일제히 대규모 신규 콘텐츠 공세를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이달은 게임업계 성수기 시즌으로 꼽히는 겨울방학과도 맞물려 있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수성하려는 자와 점령하려는 자들의 대결 양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 대규모 콘텐츠로 수성 나서는 ‘리니지M·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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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에 따르면 ‘각성’ 콘텐츠는 캐릭터 클래스(직업)의 무기와 전투 스타일, 기타 장착품 등 캐릭터와 관련된 모든 것이 풍부해지는 일종의 ‘전직’ 개념이다. 각성 클래스 적용범위도 버서커·윈드워커·아크메이지·랜서·디스트로이어·무극·리퍼·다크니스·천랑 등 총 9종에 달한다.
이 같은 변화는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로, 게임 내에 새로운 재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이는 지난 2월 론칭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에 적용되는 두 번째 대규모 변화다.
숱한 골수팬을 보유하고 있는 ‘리니지M’도 맞불을 놓는다.
‘리니지M’은 ‘블소 레볼루션’ 출시 당일인 6일 두 번째 월드 전장 ‘시간의 균열-테베라스’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다. 이는 월드별 서버 대항전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로, 다른 지역에서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모든 이용자에게 변신 카드 합성에 재도전할 수 있는 ‘TJ의 쿠폰-변신’을 제공해 게임 속 재미를 다시 한 번 환기 시킬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군주, 기사, 마법사, 요정, 다크엘프, 총사 등 직업군에 대한 클래스 케어도 예고됐다. 신규 스킬은 물론 이팩트 추가, 스킬개선, 그리고 아이템 변화 등으로 유저 이탈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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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기존 강자 넘을까…시장 관심집중
장기집권 모바일게임들 아성에 도전하는 신예 ‘블소 레볼루션’은 인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지적재산권(IP)을 모바일 콘텐츠로 녹여낸 타이틀이다. 론칭 이전 마련된 서버 숫자만 해도 이미 100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이용자들 사이에 형성된 기대감이 상당하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원작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 속에 그대로 담아냈다.
이에 더해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협동·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게 넷마블의 목표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오랜만의 대형 신작 ‘블소 레볼루션’ 론칭을 통해 다시 한 번 업계 매출 1위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