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에...3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23% 감소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8.12.04 15: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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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관련이익 늘고 수탁수수료 급감

▲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증권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증시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23% 감소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55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76억원으로 전분기(1조 2458억원)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침체로 3분기 수수료수익이 2조15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 감소하면서 전체 수익성도 악화됐다.

수수료수익 가운데 수탁수수료가 30.2% 줄었고, 기업금융(IB) 관련 수수료도 16% 감소했다.

3분기 중 자기매매이익은 1조417억원으로 전분기(1조424억원)와 비슷했지만, 주식관련이익은 750억원으로 49.7% 감소했다.

다만 채권관련이익은 1조61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9% 늘었다. 증시가 침체된 반면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하면서 채권처분, 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파생관련손실은 64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주요 기초지수 하락, 조기상환 감소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평가·상환손실액이 늘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295억원으로 전분기(2조1320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99조3000억원으로 6월 말(447조6000억원) 대비 0.4% 늘었다. 주식, 기업어음증권 등이 늘면서 전체 자산규모도 불어다.

증권사 부채총액은 39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392조7000억원)와 소폭(0.2%)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올해 2분기 54조8000억원에서 3분기 55조7000억원으로 1.6% 늘었다.

3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75.1%로 전분기(684.7%) 대비 9.6%포인트 감소했다. 순자본비율은 0.2%포인트 하락한 평균 553%였다.

3분기 선물회사 6곳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5% 감소했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8671억원, 부채총액은 3조49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1%, 1.4% 줄었다.

금감원 측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지속적인 증시 호황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3분기에는 주식시장 침체,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라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증시불안으로 수익성 및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소지가 있는 만큼 금리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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