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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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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조직개편…배터리·소재사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2.06 15:03

나경수 SK종합화학·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 선임…BM혁신본부 설치


사진_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horz

▲새롭게 선임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과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6일 5개 사업자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포함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종합화학 신임 CEO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선임됐고,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 본부장이 배치됐다. 또한 젊고 패기있는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과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의 서석원 사장은 유공(현재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각 사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했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진단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환경 그룹을 SK이노베이션 CEO직속으로 구성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내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사업대표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총 6개(△HR위원회 △Comm.위원회 △Global성장위원회 △DBL위원회 △SHE위원회 △Optimization위원회)의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각 위원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CEO와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딥체인지2.0의 요체인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과 ‘안새잘(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내외부의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그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이라며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과감한 성장전략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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