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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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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기업 E사람] 다쓰테크, 태양광을 고스란히 전기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2.12 14:03

-국내 최고 효율의 태양광 인버터 개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해외 수출 통해 국가 위상 제고

▲다쓰테크 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다쓰테크는 태양광 인버터의 개발, 판매와 더불어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발전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환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송·배전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필수 제품이다.

다쓰테크는 자체 기술개발로 350와트(W), 주택용 3킬로와트(kW), 상업용 10~100kW, 발전사업용 250~1000kW 인버터를 생산한다. 7500제곱미터(㎡)의 국내 최대 규모 생산라인에 연간 단상 100메가와트(MW), 삼상 900MW 등 국내 최고의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특허 21건, 미국 특허 1건, 상표권 1건, 디자인권 2건을 획득했다. 다쓰테크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2006년에는 외국산 인버터 제품이 강세였다. 최근에도 저가의 중국산 인버터가 공급되는 등의 위기가 있었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내 인버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창업 이래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 부분에 투자한 덕분이다.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 중 39%에 달한다. 지금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전 임직원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다쓰테크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탄생시켰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 방수형 멀티 MPPT(솔라셀에 모인 전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압, 전류를 제어하는 것)를 개발해 국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국내 최초 1MW 모듈형 인버터, 국내 최초 다이케스팅과 커넥터 적용 단상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 최초’ 타이틀을 석권했다.

최근에는 발전량을 극대화 시키며 벽걸이 타입의 100kW 스트링 인버터를 개발해 태양광 인버터 분야의 혁신적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100kW 스트링 인버터는 설치가 용이하고 유지관리와 수리비용의 절감효과가 탁월하며 국내에서 선보인 인버터 중 최소 사이즈와 최소 무게를 자랑한다. 이러한 성공적인 개발로 최근 5년 동안 총 907MW 인버터를 판매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단상 3kW 인버터는 세계 최고 효율 96.3%를 달성했으며 1MW 모듈형 인버터는 98.5%의 효율을 달성하는 등 최고 효율의 인버터를 제조하면서 원가도 50% 이상 절감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매년 500억 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다쓰테크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 국내 태양광 인버터 분야 기업 최초로 중국 현지법인 다쓰테크 차이나를 설립했다. 또 호주, 프랑스, 독일에 대리점 협약을 맺어 수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2년에는 태국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직원을 채용해 대형발전소와 루프탑 시장에서 태양광 시스템과 태양광 인버터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수출을 통해 신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다쓰테크의 해외매출 실적은 162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다쓰테크는 사업영역을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확장해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유지보수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태양광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다쓰엠엔에스’를 설립해 일사량 대비 인버터 발전량을 체크하고 출력파형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접속반과 태양광 모듈, 수배전반 점검까지 서비스하며 인버터 중심의 시스템 진단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발전량 증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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