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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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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TRIGR 기술이전 계약 관련 풍문 "사실 아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2.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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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TRIGR Therapeutics(이하 TRIGR)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항간의 풍문에 대해 18일 입장을 밝혔다.

지난 달 30일 발표된 TRIGR과의 계약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NOV-1501(ABL001)을 적용할 수 있는 두 적응증인 항암치료제와 안구치료제의 독점 라이선스(License) 권리를 TRIGR에 이전하는 내용으로, 계약금 500만달러를 포함한 총 5억 9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최근 시장 일부에서 국내에서는 생소한 TRIGR의 실체와 경영진에 대한 검증 여부, 지배 구조 등에 대한 의심이 일고 있다.

이에 에이비엘바이오는 "TRIGR이 추구하고 있는 NRDO(Non Research & Development Only) 사업 모델은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형태의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TRIGR의 경영진은 항암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아브락산(Abraxane)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상용화를 이끌었던 인력으로 특히 CEO인 George Uy는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 과정에서도 주요 의사결정권자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RIGR의 주주는 바이오밀레니아(BioMillenia), 바이넥스(Binex), 알펜루트(AlpenRoute) 등이며 그 외에도 홍콩 소재의 투자기관과 전략적 투자자와의 투자계약 역시 체결 확정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3개의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며, TRIGR와 기타 파트너사를 통해 이미 기술 이전된 물질들 외에도 다수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설립 시점부터 지향해 온 ‘조기 기술이전 사업모델’을 충실히 수행해 지속적으로 기술 이전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투자를 통한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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