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검단신도시 마수걸이 청약… 1순위 ‘우미린 더 퍼스트’ 판정승

이민지 기자 lmg2966@ekn.kr 2019.01.11 16: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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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경쟁률 ‘우미린’ 4.68대 1 VS ‘한신 더휴’ 0.95대 1
전반적으로 저조한 청약률…3기 신도시 영향 커지나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인 ‘우미린 더퍼스트’가 일부 평형대를 조기마감시키면서 같은 날 분양한 ‘한신 더 휴’보다 더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단지 모두 지난해 분양을 끝낸 단지들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우미린 더 퍼스트’는 4개 평형 중 3개 평형을 1순위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한신 더 휴’는 4개 평형 중 1개 평형만 1순위에서 마감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우미린 더 퍼스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68대 1이었고, ‘한신 더 휴’는 0.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미린 더 퍼스트’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평형대는 전용면적 84B㎡로 66가구 모집에 263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3.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해 1순위 모집에는 148명이 몰려 4.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74A㎡ 아파트에는 211가구 모집에 746명의 청약자들이 몰려 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해 1순위에선 44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A ㎡도 493가구 모집에 1144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해지역에선 668명이 몰려 2.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용면적 74B㎡ 평형대에서는 다른 평형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4B㎡ 평형대에는 351가구 모집에 351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한신 더 휴’는 전용면적 74A㎡ 아파트 홀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평형대에는 230가구 모집에 370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순위에선 215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1.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용면적 74B㎡에는 72가구 모집에 33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는데 그쳐 0.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A㎡, 84B㎡ 모두 각각 0.84 대 1, 0.6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미린 더 퍼스트’가 상대적으로 흥행할 수 있던 것은 입지조건 때문이다. 우미건설은 분양 전부터 역세권 입지라는 점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검단신도시 내에 공급된 단지 중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역과 가장 가깝고, 중심상업용지 이용도 편리하다.

이에 반해 ‘한신 더 휴’는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까지 길 건너지 않고 통학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을 공략했다. 그러나 중심용지와 지하철역까지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 입지상으로는 ‘우미린 더 퍼스트’가 더 우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점이 ‘우미린 더 퍼스트’와 격차를 벌린 이유인 것으로 분석 된다.

다만, 두 단지 모두 이전에 분양한 ‘검단호반베르디움’, ‘금호 어울림센트럴’ 보다 경쟁률 낮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검단지역에서 가장 먼저 분양한 ‘검단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평균 6.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분양한 ‘검단 금호 어울림 센트럴’ 도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3기 계양 신도시 발표가 검단을 고려했던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내다봤다. 실제 계양신도시 발표 이후 전문가들은 검단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선 서울 접근성으로만 놓고봤을 때 계양신도시가 더 우수하다. 또 계양신도시를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만든 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검단으로 가려고 했던 수요자들이 계양신도시를 기다릴 가능성은 더 커진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로 계양이 지정된 이후 2기 신도시인 검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며 "수요자들은 3기 계양 신도시를 기다리는 것이 가격적으로나 입지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미린 더 퍼스트'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한신더 휴'는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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