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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국내 증권사 최초 홍콩 IPO 공동주관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22 10:35

중국 유니콘 기업 마오얀엔터테인먼트, 상장 주관



미래에셋 센터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해외 투자은행(IB)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중국 유니콘기업의 홍콩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22일 중국 유니콘 기업인 마오얀 엔터테인먼트(Maoyan Entertainment)의 홍콩 IPO에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주관사 선정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중국 유니콘 기업의 해외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온라인 영화 시장점유율 61%(2018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영화 티켓팅 업체다.

중국 전체 극장의 95%에 온라인 영화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자국영화 최대 배급사(2018년 상반기 기준)로 성장해 영화 티켓판매, 배급, 프로모션, 제작, 투자 등 영화 산업 내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에 따르면,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설립 후 가파른 속도로 성장해 매출액이 2015년 RMB 597mn (약 984억원) 에서 2017년 RMB 2,548mn (약 4205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 온라인 영화 티켓팅 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 감소 효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 최보성 홍콩법인대표는 "이번 공동주관사 선정을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전체 공모금액의 최대 10%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차이나 르네상스 증권 (China Renaissance Securities)을 공동대표주관사(Sponsor)로 선정해 1월 말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투자자 대상 로드쇼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와 공모금액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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