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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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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년 만에 풀체인지 '쏘울 부스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23 10:50

가솔린 1.6 터보, 전기차(EV) 두 가지 모델로 구성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kg·m 힘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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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기아차 쏘울 부스터가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공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스테이지 28 행사장에서 ‘쏘울 부스터’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울 부스터는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치며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가솔린 1.6 터보, EV 등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 kgf·m 힘을 낸다. 여기에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차량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기존 모델(10.8 km/ℓ)보다 13% 향상됐다.

쏘울 부스터는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탬핑 공법 적용 비율을 대폭 늘려 차체 강성을 강화시키는 등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 주요 소음 투과 부위별 흡차음재 적용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외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RCCA),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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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최장의 주행거리를 위해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 및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EV 모델은 전용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차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에너지 초절전 사용으로 연비를 극대화한 에코플러스(ECO+) △에너지 최적 사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코(ECO) △균형 잡힌 연비와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노멀(NORMAL) △향상된 가속감, 클러스터에 나타난 토크게이지로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SPORT)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쏘울 부스터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1914만 원, 노블레스 215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 원이다. EV 모델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 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 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쏘울 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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