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최근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료방송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8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인터넷TV(IP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국내 2위 케이블TV 사업자인 티브로드와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막바지 협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태광그룹 관계자는 "티브로드의 매각을 협상 중인 것이 맞다"라면서도 "다만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 역시 "현재 케이블TV M&A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이 30.9%로 1위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합산 점유율은 24.5%가 되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산 점유율은 23.8%를 기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티브로드 뿐만 아니라 복수의 케이블TV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거론되는 기업은 서울 동대문·영등포와 충남, 대전, 세종 지역에서 케이블TV 사업을 영위하는 CMB와 KT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M&A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 딜라이브 등이다.
만일 SK텔레콤이 CMB까지 인수하게 되면, SK브로드밴드 연합군의 합산 점유율은 28.6%가 된다. CMB 대신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합산점유율 30.2%를 기록해 1위인 KT 연합군을 바싹 추격하게 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편, 기존에 케이블TV 업체에 지불해오던 망 사용료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유료방송시장 M&A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에 인수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지분 50%+1주를 8000억 원으로 계산한 CJ헬로 전체 기업가치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평가했다. CJ헬로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422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당가입자가치는 약 38만원이다. 지난해 말 회계법인이 도출한 티브로드의 가입자당 적정가격은 42만~43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인터넷TV(IP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국내 2위 케이블TV 사업자인 티브로드와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막바지 협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태광그룹 관계자는 "티브로드의 매각을 협상 중인 것이 맞다"라면서도 "다만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 역시 "현재 케이블TV M&A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이 30.9%로 1위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합산 점유율은 24.5%가 되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산 점유율은 23.8%를 기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티브로드 뿐만 아니라 복수의 케이블TV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거론되는 기업은 서울 동대문·영등포와 충남, 대전, 세종 지역에서 케이블TV 사업을 영위하는 CMB와 KT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M&A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 딜라이브 등이다.
만일 SK텔레콤이 CMB까지 인수하게 되면, SK브로드밴드 연합군의 합산 점유율은 28.6%가 된다. CMB 대신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합산점유율 30.2%를 기록해 1위인 KT 연합군을 바싹 추격하게 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편, 기존에 케이블TV 업체에 지불해오던 망 사용료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유료방송시장 M&A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에 인수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지분 50%+1주를 8000억 원으로 계산한 CJ헬로 전체 기업가치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평가했다. CJ헬로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422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당가입자가치는 약 38만원이다. 지난해 말 회계법인이 도출한 티브로드의 가입자당 적정가격은 42만~43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