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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동남아 거점 베트남 진출 확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14 18:49

현지 정부 산하 건설연구소와 업무 협약 체결

양측 건축·토목·환경 기술 협력 강화키로

▲롯데건설 박순전 상무(오른쪽 세 번째), 롯데건설 변현갑 상무(오른쪽 두 번째)와 MOU관계자들(자료=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롯데건설이 동남아시아 거점 국가인 베트남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연구소(이하 IBST, Vietnam Institute for Building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건축, 토목, 환경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IBST가 처음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베트남 건설대학과 건축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베트남의 극서 환경에 요구되는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 △베트남 콘크리트의 산업부산물 활용 및 철근콘크리트 설계 △품질관리 및 인증업무 등에 대해 토론했다.

또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IBST는 △양국 건설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건설기술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베트남 내 건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3년 4월 베트남 수주 및 해외 영업활동을 위해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현재 롯데몰 하노이와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 해 10월 베트남 푸끄엉(Phu Coung)그룹과 ‘웨스턴게이트’ MOU를 체결한 뒤 호치민 빈떤 지역에 상업 시설 및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및 대규모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웨스턴게이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해 5월에는 ‘라프리미어 개발사업’ MOU체결을 거쳐 라프리미어 개발사업 착공허가를 앞두고 있다.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은 호치민시 2군 탄미로이 지역에 건축규모 25층(2개동), 아파트 725가구 규모의 사업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박순전 상무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현지화의 기반은 기술에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베트남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ST는 베트남 내 건설 분야 최고 연구기관으로 꼽히며 약 600명의 연구인력이 연구개발, 표준정립, 인증, 감리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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