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통상임금 최종 가결…18일 조인식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9.03.15 1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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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해 사측과 합의한 방안을 총회에서 가결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2만 7846명(투표율 95.3%)이 참여한 투표에서 1만 4790명(53.1%)이 잠정 합의안에 찬성함에 따라 오는 18일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1∼3차 소송 기간 가운데 대표소송으로 진행한 2차 소송(2011년 11월∼2014년 10월)은 취하한다. 2차 대표소송은 소송위임장 작성 때 조합 결정을 따르기로 동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번 총회 가결로 추가 소송은 이뤄지지 않는다.

기아차는 한숨 돌리게 됐다. 지난달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 패소로 최대 1조 원에 이르는 비용을 그대로 떠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노사 합의로 절반 가까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노사는 1차 소송기간의 미지급금은 개인별 2심 판결금액의 60%를 적용해 올해 10월 말까지 지급하고, 2·3차 소송기간과 소송미제기 기간에 대해서는 800만 원(근속연수별 차등)을 이달 말까지 주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 합의안에 따른 조합원 평균 체불임금 지급액은 약 1900만 원이다. 소송에 참여한 2만 7000여명에 적용하면 52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앞서 기아차가 1심 패소에 따라 2017년 3분기에 기타충당부채로 반영한 9777억 원보다 4500억 원 정도 적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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