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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자영업자, 배달의민족 통해 5조원 매출 올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23 09:54
[그래프1] 배달의민족 거래액대비 매출 추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을 음식점 광고·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자영업자들이 지난해 이를 통해서만 총 5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3% 늘어난 수치다. 배민을 통해 창출된 업주 1인당 평균 월 매출액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재무 실적을 비롯해 연간 음식 거래액, 이용자수, 주문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의 월 이용자수(MAU)는 900만명, 월 주문수는 2800만건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밀레니얼 세대 등 인구 변화와 고객 트렌드의 변화, 여기에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이 높은 광고 효과로 인정 받으면서 최근에는 초기 창업 비용을 대폭 줄인 ‘배달 전문’ 음식점, 또 이전에는 배달하지 않던 음식점까지 배달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2017년 1월 약 4만 4000명이던 배민 광고주 수는 2018년 12월 약 8만 명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 원에서 작년에는 2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식업주와 이용자 양쪽을 모두 만족시켜 드릴 때 배달앱도 더 건강하게 지속 성장해 갈 수 있다는 점이 배달의민족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외식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두루 더 많은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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