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재무 실적을 비롯해 연간 음식 거래액, 이용자수, 주문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의 월 이용자수(MAU)는 900만명, 월 주문수는 2800만건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밀레니얼 세대 등 인구 변화와 고객 트렌드의 변화, 여기에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이 높은 광고 효과로 인정 받으면서 최근에는 초기 창업 비용을 대폭 줄인 ‘배달 전문’ 음식점, 또 이전에는 배달하지 않던 음식점까지 배달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2017년 1월 약 4만 4000명이던 배민 광고주 수는 2018년 12월 약 8만 명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 원에서 작년에는 2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식업주와 이용자 양쪽을 모두 만족시켜 드릴 때 배달앱도 더 건강하게 지속 성장해 갈 수 있다는 점이 배달의민족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외식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두루 더 많은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