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UAE, 한전 바라카 원전 운전면허 발급 '코 앞'...FANR "면허증 발급 최종 단계"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19.03.29 0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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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 2016년 7월 19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한전)


한국전력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가 운전면허 발급을 목전에 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안전규제청(FANR)은 최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가동 계획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크리스터 빅터슨(Christer Viktorsson) UAE 원자력안전규제청 청장은 "면허증 발급 최종 단계에 있다"며 "발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기관과 협력해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방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공극 문제도 보수해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2·3호기에 콘크리트 공극이 발견돼 UAE 원자력공사(ENEC)가 조사를 요청, 수리에 들어갔었다.

카타르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기한 바라카 원전의 안전·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안전 문제에 있어 IAEA의 최고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카타르는 바라카 원전의 방사선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해수 담수화로 생활 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혹시 모를 사고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5600㎿)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12월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당초 한전은 2016년 말 바라카 원전 1·2호기에 대한 운전 면허를 받을 계획이었다. 이듬해 1호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운전원의 숙련도 미비 문제가 불거지며 지연됐다. 원자력안전규제청은 작년 5월 두 기에 대한 운전 허가를 불허했다.

원자력안전규제청은 그간 바라카 원전과 관련 4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운전원들의 안전 교육과 사이버 보안, 핵연료 저장 등에 대한 검사가 포함됐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올해 말이나 2020년 초에 가동될 전망이다. 마크 레더맨 바라카 원전 운영업체인 나와(Nawah) 최고경영자는 "1호기 가동을 위한 연료 장전이 내년 말이나 2020년 초에 이뤄질 것"이라며 "원전 운영에 필요한 남은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거쳐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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