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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최종훈 음주운전’ 관련 경찰 조사 받고 귀가...로이킴도 조만간 부를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02 19:53


승리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과 관련해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후 2시께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4시간여만인 6시15분께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과 함께 일명 ‘승리 카톡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대화 내용과 경찰 유착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기 위해 2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됐다.

최종훈 음주운전 사건 관련 현장에 나갔던 경찰관은 최근 조사에서 최종훈이 200만원을 건넸지만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진술했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다. 최종훈은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지만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승리, 가수 정준영(30) 등이 함께 있는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불거졌다.

이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 받았다.

특히 최 씨가 사건 송치 시점에 경찰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하며 청탁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최종훈 단속 경찰관의 상사였던 A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문제의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대화 내용과 경찰 유착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참여한 인원은 1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입건된 인물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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