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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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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밀어낸 롯데카드 "1분기 인기 신용카드 1위는 롯데 '라이킷 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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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2019년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순위에서 지난해 내내 1위를 차지했던 삼성카드의 ‘taptapO(탭탭오)’를 꺾고, 롯데카드의 ‘LIKIT FUN(라이킷 펀) 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2019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2019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페이지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그 결과 올 1분기에는 2018년 내내 1위를 놓치 않았던 ‘삼성카드 탭탭오’가 2위로 하락하고, 롯데카드가 1위의 왕좌를 차지했다. 2018 총결산 2위였던 ‘씨티 클리어 카드’가 5위, 3위였던 ‘신한카드Mr.Life(미스터라이프)’가 6위, 5위였던 ‘현대카드ZERO(할인형)’가 8위로 각각 밀려났으며,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시리즈 2종과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카드’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우리카드 ‘위비온’과 KB국민 ‘굿데이카드’, 신한 ‘B.Big(삑)’은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

1위는 커피와 영화 할인에 중점을 둔 롯데 라이킷펀이다. 2018 1분기 10위, 상반기와 총결산에서 각각 9위였던 라이킷펀은 무려 8계단 올라 놀라운 인기를 증명했다. 스타벅스 50%, 영화 50%, 대중교통 20%, 이동통신 10% 등 생활 필수영역에서 연 최대 42만원까지 할인 된다. 연회비가 1만원으로 저렴하고 카드 디자인이 트렌디해서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위는 2018년 내내 카드고릴라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삼성카드 탭탭오다. 오픈마켓·소셜커머스·트렌디숍 등 다양한 쇼핑 업종에서 7% 청구할인 및 1%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스타벅스를 포함한 10대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50% 청구할인이 된다. 매월 앱에서 혜택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3위는 전월실적과 한도 없이 0.8% 기본 적립되는 신한카드 딥드림이 차지했다. 전월실적 조건 없이 적립되는 기본적립 외에 할인점, 편의점, 올리브영·다이소, 영화, 커피, 통신, 해외 등 자주 가는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17년 말에 출시된 롯데카드 라이킷 펀이 지난해 꾸준히 순위권에 들다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발급과 교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연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커피 할인’과 ‘무조건 혜택’이 대세다. 커피가 50% 이상 할인되는 카드가 4종, 조건 없이 할인 또는 포인트·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가 4종이나 순위권에 들었다. 2019년의 주요 트렌드로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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