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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한동근 인천LNG기지본부장.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도권 천연가스 공급의 산실인 인천LNG기지는 전국 천연가스 송출량의 약 36%, 수도권 수요의 70%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다.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15개국에서 도입한 LNG를 저장·기화 공정을 거친 후 기체 상태로 전국 환상 배관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1996년 LNG선 첫 입항과 동시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후 지난해 1월 누적 LNG 송출량 2억톤을 달성했다. 2012년 안전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LNG기지본부의 사령탑인 한동근 기지본부장은 특히 기지 운영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되고 있는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증진과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생산설비·부대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예방점검은 물론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를 특별 안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조치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안전점검 전담인력이 일일 안전순찰을 통해 작업장 불안전 행위에 대한 지도·감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 고유의 통합안전관리(EHSQ)시스템에 따라 체계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적용,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한동근 본부장은 "인천LNG기지의 슬로건도 안전에 중심을 둔 ‘안전은 퍼스트(First)! 실천하는 당신은 베스트(Best)!’이다"라고 소개한 뒤, "전 직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안전관리 자율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제도 개선, 현장과의 소통 및 재난대응능력 강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본부장은 "인천LNG기지는 성숙한 안전문화 확립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신뢰받는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더욱 더 안전관리 활동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서 지역협력,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한 본부장은 "인천LNG기지와 인접해 있는 송도국제도시가 발전하면서 지역사회와 행정기관, 유관기관 등에서 기지에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인천LNG기지는 업(業)과 연계한 에너지 복지사업인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건조기, 공기청정기, 가스타이머콕 설치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최근 기지 내 가스과학관에서는 지역사회에 천연가스의 안전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 내용을 포함한 신규 기지 홍보영상물을 자체 제작했다. 가스과학관은 연간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인기 스팟이다. 영상관과 함께 LNG 실험실도 새롭게 단장해 곧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동근 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LNG기지는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해 공기업의 책무인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