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무역분쟁에 ‘바짝’ 긴장한 코스피…다음주도 불확실성 지속

한수린 기자 hsl93@ekn.kr 2019.05.20 08: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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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흔들릴 전망이다. 앞서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무산에 따른 단기 충격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크게 흔들렸다. 특히 국내시장은 내부 매크로와 실적 펀더멘털 측면 완충기제가 없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 폭 주가와 환율이 요동쳤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주간예상 밴드는 하나금융투자 2020~2070, NH투자증권 2040~2100 등이다.

한화투자증권

▲(자료=한화투자증권)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주식시장에도 미중 무역 협상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다. 미중 무역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은 통신기술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웨이와 ZTE 제품사용을 금지했다. 이 같은 미국의 행보는 미중 무역 협상 우려를 키우고,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유예가 유럽, 일본에 대해 더 큰 무역 분쟁을 위함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미국 통신기술보호는 한국 통신 산업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이고 유럽, 일본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서는 과거 동맹국과 중국에 대한 무역 분쟁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달랐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중 무역 협상은 향후 5월 중 베이징에서 무역 재협상과 G20 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21일에는 미국의 4월 기존주택판매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어 발표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국의 경우 5월 영국산업연맹 산업수주동향이 발표 예정되어있다. 호주의 경우, 통화 정책회의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해당 회의록 발표를 통해 호주의 향후 금리 방향성을 알 수 있다.

또 21일 예정된 OECD 경제전망과 파월의장연설과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서는 미국의 금리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는 파월의 금리인하 일축 발언과 관련해 다른 연준 위원들의 의견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연설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다만 OECD 경기 전망 등에서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Fed의 완화적 스탠스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23일부터 26일까지는 유럽 의회 선거가 열린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 부진과 노란조끼 시위 등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는 극우 포퓰리즘의 약진이 예상된다. 유럽 의회 결과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선정과 EU법 수정에 영향을 준다. 10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드라기 ECB 총재를 대신해, 퀘레ECB이사, 리이카넨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현 정책 유지), 바이드만 분데스방크 총재(매파, 정책 변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5월말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지수(MSCI EM)의 반기 리밸런싱 관련 글로벌 투자가의 포지션 변화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MSCI EM 지수 반기 리밸런싱의 경우, 당장은 대규모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28일 정기변경에서 중국A주를 5% 추가 편입했을 때 한국의 비중은 기존 13.5%에서 13.1%로 낮아진다. 그런데 MSCI EM을 추종하는 대표 ETF들이 이미 한국의 비중을 정기변경 추산치보다 낮게 조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MSCI 반기 리뷰 발표에 대해 "이번 정기변경에서 주목할 것은 중국A주의 편입 확대에 따른 국내 시장의 비중 축소이나, 이번 리밸런싱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대규모 외국인 엑소더스 가능성은 미미하나 현 시장체력이 제한적 수급충격에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연중 예상되는 최대압박이 가해지는 한 주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재협상 일정 확정, FOMC 회의록에서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확인 등이 안도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이에 "단기로는 낙폭과대 업종과, 경기무관 성장주인 게임, 인터넷, 콘텐츠 등에 관심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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