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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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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산업,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5.21 07:55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구자균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협회는 20일 오후 5시에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구자균 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등의 정부인사가 참여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10주년을 기념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부회장 등 유관기관 임원과 서울대학교 문승일 교수, 한양대학교 구자윤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한전 이종환 본부장, KT 김영명 단장, 남전사 정난권 대표, 벽산파워 최중인 대표, 비츠로테크 유병언 부회장 등의 협회 임원들과 서창전기통신 윤계웅 회장, 원리솔루션 이원홍 대표, 클린일렉스 이효영 대표 등 회원사 대표들을 포함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발전해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협회 비전을 공유했다. 구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위원회 운영을 통한 정책 개선 활동,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 제정, 교육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센터를 통한 각종 정보 통계자료 제공, 여러 국제기구와의 제휴를 통한 기술과 정보 교류, 각종 포럼과 세미나 개최를 통한 업계의견 수렴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협회의 비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구 회장은 우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영문 이니셜인 KSGA를 본딴 Knowledgeable(지식산업화), Sustanable(산업지속화), Growable(동반성장화), Accessible(열림협력화)의 4가지 핵심가치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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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산업계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한 의사소통 창구 역할 수행, 회원사 혜택 증진을 위한 표준화와 인증 산업정보 서비스 제공 등의 활동,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민간 전문자격제도 신설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에너지와 ICT의 융복합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진흥해 국가 산업을 견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명의의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을 위해 공헌한 LS산전 신용학 담당, 전력거래소 이성무 차장, 한전KDN 정수미 과장,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이현기 팀장이 개인자격으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단체자격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을 수여 받았다.

장관 포상 수여를 대리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주영준 실장은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에 대한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포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문호 전(前)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과 구자윤 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표준화 포럼 운영위원장, 백기훈 전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이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으로 부터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협회 발전에 공헌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문승일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문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거기에 부합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현재의 남북평화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력 산업이 북한으로 진출하기 위해 중앙집중형 전력망보다는 먼저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신 정부, 유관기관과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협회는 이러한 과거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에너지를 대표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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