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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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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냉방기 지원 ‘본격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02 13:44

창호일체형 고효율 에너지(1등급) 에어컨 제1호 설치…올해 2만여대 보급

▲에너지재단은 지난달 31일 제1호 ‘창호일체형 에어컨’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의 지원 대상가구에게 설치했다. 사진 오른쪽 에너지재단 최영선 사무총장과 LG전자 이상윤 그룹장(왼쪽)이 설치된 에어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사무총장 최영선, 이하 에너지재단)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대비, 올해부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창호일체형 에어컨’을 추가로 포함시켜 본격 지원에 나선다.

에너지재단은 지난달 31일 차상위계층 등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에너지복지 제1호 창호일체형 에어컨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지원 대상가구에게 설치하고, LG전자 이상윤 그룹장 등 관계자와 함께 설치 현장을 직접 방문, 대상 가구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원 상황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창호일체형 에어컨(LG전자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창문형 에어컨)은 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취지에 적합하도록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한 제품으로, 월간 소비전력량은 74.8kW 수준으로 절전 냉방과 강력제습 등의 편의 기능을 두루 갖췄다.

에너지재단은 지난해 7∼8월 하절기 소위 재난 수준의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가 엄습해 올해도 에너지 저소득청을 위한 냉방대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에너지 취약계층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창호일체형 에어컨을 지원 품목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 같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재단의 정책 대응은 지난해까지 겨울철 난방비 절감 위주의 난방 중심 정책 중심으로 시행하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올해부터는 여름철 혹서기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냉방효율 개선사업을 병행해 추진하는 것으로, 전 방위 에너지복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을 토대로 시행됐다.

◇에너지재단,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일환…에어컨 올 여름 2만여대 보급

에너지재단은 올 여름철 기간 중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혹서기 폭염 극복을 위해 종전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소위 난방 위주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시원한 여름나기를 추가해 올해 총 2만여대의 ‘창호일체형 에어컨’을 보급키로 하고 지원 예산 총 90억여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재단이 기존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더해 여름철 냉방기 보급을 위한 사업비를 더할 경우 이 분야 올해 확보 예산은 지난해(2018년) 639억원 대비 총 697억여원 규모로 약 8.3% 늘어났다. 

최영선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실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만 오늘 제1호 ‘창호일체형 에어컨’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혹서기인 8월말까지 2만여대를 설치·완료해야하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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