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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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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말하는 ‘모바일 부동산‘이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14 10:19

시공간 제약 없는 모바일 시장…트래픽 선점 경쟁 ‘치열’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 "고객이 먼저 찾아오도록 유도해야"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 (사진=신준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모바일 시장에서도 부동산(온라인 매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급망 물류 컨퍼런스 ‘로지스타서밋2019’에서 모바일 부동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의장이 강조하는 모바일 부동산이란 모바일 시장에서 발생하는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으로 고객을 끌어 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이 사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선점하면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머커스 시장은 전통적인 온라인과 TV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시장에서 입지조건과 점포, 판매방식이 중요했다면 모바일 시장에서는 고객의 인식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꼽힌다.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모바일은 시공간의 제약이 적기 때문이다.

유 의장은 "유동인구가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듯이 모바일 부동산에서는 트래픽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로 베이스에서 트래픽을 만들어 내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옴니채널 구축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업체들도 모바일 시장에서 부동산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줄다리기기를 이어가고 있다 "며 "국내 업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게임체인저(규칙을 정해 놓고 승부를 겨루는 놀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를 비롯해 심준섭 무신사 이사,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실장,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이말술 LG CNS 상무, 김현우 ㈜한진 상무 등이 연사로 참석해 물류 생태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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