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포착된 지프 체로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추정 모델. (사진=오토에볼루션)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지프 대표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중국의 한 도로에서 위장막이 씌워진 그랜드 체로키가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차체는 물론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라이트까지 완벽히 차단하는 등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포착된 차량은 2020년 출시 예정인 그랜드 체로키 PHEV로 점쳐진다.
외관 상 특징으로 미뤄볼 때 그랜드 체로키 PHEV는 앞서 중국에서 출시된 전용 PHEV 모델 ‘지프 그랜드 커맨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커맨더는 지난해 중국에 출시됐으며 그랜드 체로키와 비슷한 외관을 하고 있다.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 265마력, 최대토크 40.7㎏·m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랜드 커맨더는 큰 차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3열 7인승 모델로 출시됐으며 램프와 그릴 주변을 크롬 도금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오토에볼루션) |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도 그랜드 커맨더와 비슷한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다. 휠베이스가 그랜드 커멘더와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길어졌으며 3열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휠은 2019 그랜드 체로키 디젤 모델에 적용된 20인치 폴리시드 알로이 휠을 그대로 채택했다. 엔진은 2.0리터 하이브리드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2020년 초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PH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전기화 및 전기화 솔루션을 갖춘 차량을 30개 이상 늘리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