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수혜’ 베트남펀드 ‘수익률 부진’에도 자금 유입 ‘쭉’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06.23 09: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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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베트남이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 국가로 거론되면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설정액 증감을 집계한 결과 이달 20일 기준 베트남 주식펀드 19개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1005억원 늘었다.

지난 1년간 순유입액은 2867억원에 이른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연초 이후 1조5118억원이 순유출되고 최근 1년 동안은 1조8877억원이 빠져나간 점에 비춰보면 베트남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세는 더욱 눈에 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충돌을 빚으면서 베트남이 대체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신흥국으로 베트남을 꼽고 있다.

다만 베트남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익률은 다소 부진하다. 올해 들어 수익률 3.87%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16.15%)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58%로 손실을 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베트남 증시의 투자심리가 둔화되면서 민영화, 증권법 개정 등 각종 모멘텀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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