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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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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서 태블릿 3종 출시..."시장점유율 60%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24 09:23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20% 이상 성장할 것
갤럭시탭 S5e, 갤럭시탭 A10.1, 갤럭시탭 A8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탭 S5e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가 'IT 격전지' 인도에서 태블릿 3종을 출시하고 시장점유율을 60%로 확대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디티야 바바(Aditya Babbar) 삼성전자 인도 모바일 비즈니스 담당은 "인도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태블릿 시장에서 현재 점유율(수량 기준) 50%를 60%로 확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체 태블릿 시장에선 올해 20% 이상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인도 태블릿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주에 갤럭시탭 S5e와 갤럭시탭 A10.1, 갤럭시탭 A8 등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탭 A8은 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S펜이 제공된다. 엑시노스 7904 옥타코어를 탑재했고, 3GB의 램과 32GB의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약 1만 루피(약 16만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탭 A10.1은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엑시노스 7904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했다. 예상 출고가는 약 1만5000~2만 루피(약 25만~33만원)다. 

갤럭시탭 S5e는 세 제품 중 가장 프리미엄 모델이다. 5.5mm의 얇은 두께와 400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춰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 편리하다. 16대 10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사운드는 AKG 쿼드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사운드 등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3만5000~4만 루피(약 58만~66만원)로 예측된다. 

인도 태블릿 시장은 슬레이트 PC의 인기가 떨어지고 대화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침체된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사이버 미디어 리서치(CMR)에 따르면 올 1분기 태블릿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다만 태블릿 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보급형 중심으로 재편되며 해당 제품군의 수요는 늘고 있다. 올 1분기 LTE 모델과 1만~2만 루피대의 보급형 제품 출하량은 각각 62%, 28%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LTE 모델을 늘리는 동시에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인도 태블릿 시장을 장악할 방침이다. 

바바 담당은 "대화면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인도 시장점유율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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